제주경찰은 25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강현욱 교수의 집도로 부검을 실시했다.

이날 부검은 살해된 40대 여성의 정확한 사인과 성폭행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집도를 마친 강현욱 교수는 "40대 여성의 사인은 경부압박으로 인한 질식사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으로 직접 목을 조른 것인지, 다른 도구를 이용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사체의 피부조직이 부패가 심해 확인되지 못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정액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만, 정액 반응은 시간이 지나도 알 수 있다"면서 "국과수에 정액반응 검사를 의뢰한다면 알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검팀은 관련 자료를 국과수로 의뢰해 DNA 등 정밀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사체는 유족에게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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