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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BBK 주가조작 제기' 나꼼수 정봉주 특사 촉구 '전국구 확산'
'MB, BBK 주가조작 제기' 나꼼수 정봉주 특사 촉구 '전국구 확산'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7.16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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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인터넷 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회원인 강모씨(30)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을 촉구하고 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 받고 교도소에 수감중인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에 대한 사면운동이 전국적으로 일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의 팬까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회원들은 16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전국 법원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시간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도 강모씨(30)가 1인 피켓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법원 1인시위는 8.15 사면심사를 코앞에 남겨둔 시점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사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검찰이 BBK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편지' 사건 관련자 홍준표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전원에 불기소 처분을 결정, 수사를 종결한 것이 정 전 의원에 대한 사면운동에 불씨를 당겼다.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1인 피켓시위 중인 강씨는 "이날 법원 앞 시위는 10일 전부터 기획된 것이다. 특히 검찰이 홍준표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더욱 확산됐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날 제주에 방문하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의 만남도 준비 중이다.

강씨는 이와 관련 "우리는 어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오늘 피켓시위를 마무리 하고 오후에 열리는 문재인 후보의 희망콘서트에 참석해 그의 생각을 듣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인터넷 카페 회원은 20만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정봉주 전 의원이 수감중인 충남 홍성교도소 주차장에서 '잊지마 정봉주·나와라 정봉주'라는 주제로 'BJ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하는 등 지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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