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고 있고, 예년보다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 전망으로 장마가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 올 것이다.
금년 여름에 어디로 피서를 갈 것인가? 고민하는 분들에게 저렴하고 안전하고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피서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남원읍 올레 제5코스 출발점 남원 포구에 있는 용암해수풀장은 유명한 워터파크 시설에 비하면 규모는 다소 협소하지만, 바닷물 속 지하 60m에서 뽑아 올린 청청용암해수를 이용하여, 바닷물보다 2~3도가 낮아 차갑고 깨끗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남원에서의 낭만과 이색적인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또한 올레 4코스 종점과 5코스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큰엉 해안경승지와 연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남원 용암해수풀장은 해수욕장 및 주요 관광지가 없는 지역에 2010년부터 2011년도 2개년에 걸쳐 연안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성인용 풀장과 어린이용 풀장 등 2개의 풀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워터슬라이드, 파고라, 평상, 탈의실, 샤워실 등 주요 편의시설과, 성수기에 야간 물놀이도 가능하도록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2010년도 1만1000명, 2011년 1만6000명이 이용하였으며, 2012년도에는 3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해수욕장이 없는 지역에 명실상부한 남원지역 전천후 피서지로 발돋움 해 나가고 있다.
이용료는 1천원(탈의장 및 샤워시설 이용료)으로 저렴하며, 시가지에 인접해 있어서 각종 음식점 이용도 편리하여 경제적인 부담 없이 피서를 즐길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안전요원 6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물놀이는 물론 워터 슬라이드 사용 등에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코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제 이용에 편리하고 저렴한 전천 후 남원 용암해수풀장으로 놀러 오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