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조직위원회는 한국은행이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기념하고 국내외 홍보를 위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기념주화’를 다음달 28일 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모두 31회에 걸쳐 기념주화가 발행됐지만 환경 관련 국제회의를 위한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주화는 액면금액 5만원인 프루프(Proof) 은화(순도 99.9%)로, 크기(지름)는 33mm, 중량은 19g이며 테두리는 원형의 톱니모양으로 제작된다.
앞면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동물 7종을 표현했다. 또 뒷면에는 총회 로고를 채색 기법으로 나타내고 상단에는 총회 슬로건을 담아냈다.
기념주화에 표현되는 멸종위기 동물은 귀신고래(Gray whale)와 북극곰(Polar bear), 바다거북(Green turtle), 황제펭귄(Emperor penguin), 긴발가락소쩍새(Seychelles scops-owl), 물개(Northern fur seal), 노랑귀남아프리카앵무(Yellow-eared parrot) 등이다.
기념주화는 최대 2만장의 발행량 이내에서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눠 판매가 이뤄진다.
국내 판매분 1만8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농협과 우리은행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아 9월 6일 배부하고, 괴외 판매분 2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해외 기념주화 딜러 등으로부터 예약을 받아 다음달말부터 해외로 배송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