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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타이틀 유지 확정
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타이틀 유지 확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7.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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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 등 국내 10개 정기보고서 채택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36차 세계유산총회에서 신규 등재 유산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리고 있는 제36차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 등 국내 10개의 세계유산 정기보고서를 채택,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 타이틀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등재 지역에 대해 6년마다 유산의 보존 상태와 협약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정기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보고서 심사를 통해 세계유산 타이틀 유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세계유산 재평가는 6년 주기로 대륙별로 순회하면서 이뤄지는 게 원칙이지만 유네스코가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세계자연유산을 한꺼번에 심사하기로 하면서 일정이 1년 앞당겨졌다.

정기보고서를 통해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협약 이행과 보호를 위한 국가 차원의 법적·행정적 보전관리 체계를 보고했다.

또 제주도는 세계유산 보전관리 상태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5대 권고사항에 대한 이행결과를 보고했다.

IUCN의 5대 권고사항은 핵심지역 사유지 매입,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농업활동 및 상행위 규제, 생물다양성 조사 및 추가 학술조사에 관한 내용 등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문화유산 20개, 자연유산 5개, 복합유산 1개 등 총 26개의 신규 유산이 등재됐다.

이로써 세계유산은 전 세계 157개국 745개 문화유산, 188개 자연유산, 29개 복합유산 등 모두 962개로 확대됐다.

제주도는 7월중에 제주세계자연유센센터의 전시제작부문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시험 가동을 거쳐 정식 개관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유산지구 핵심지역 내 사유지 매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동굴 상층부 지역에 친환경농업 경영과 경계지역 탐방로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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