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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과수 키위, 클러스터사업 으로 견인
제2과수 키위, 클러스터사업 으로 견인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2.07.05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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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이상 키위 수입의존도 국내산 점유율 늘 듯

키위 산지유통센터 조감도
국내 소비량의 6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던 키위가 도내 키위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국내산으로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오대민)는 최근 제주시 도련동에 키위 산지유통센터(APC)를 착공, 현재 공정률은 80%를 보이며 이달 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농기센터는 현재 도내 키위 재배면적은 280㏊지나지 않지만, 온주밀감 하우스 가운데 일부면적을 바꿔, 신규 과원 조성과 함께 제주산 키위 재배 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국내 키위 재배현황은 1058㏊에 1만4500여 톤을 생산, 1인에 1㎏에 불과한 소비량이 2023년에는 2㎏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1인 소비량이 2㎏까지 늘면 국내 총 수요량은 10만 톤으로 재배면적이 3000㏊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제주에서만 1000㏊ 안팎까지 확대해도 소비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추정하고 있다.

키위 수입에 48%를 점유하는 뉴질랜드에선 국내산 키위 출하가 끝나는 5월부터 12월에 수확돼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출하되는 우리나라엔 연중 공급효과가 있다.

최근 키위 소비량이 늘면서 수입이 느는 추세이다. 2010년도 이후 전체 도입량 가운데 뉴질랜드 47.9%, 칠레산 12.4%, 미국 0.2%를 차지해 수입의존도는 60.5%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도내 키위 재배 현황은 재배초기 시설비 투자가 많고, APC시설과 저장시설 부족 등으로 안정생산에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국내산 신품종을 이용한 고품질생산 기술개발이 절실하다.

제주농기센터 관계자는 “키위 APC센터가 준공되면 제주산 키위가 생산+유통+가공 등 클러스터 체계가 갖춰져 시장 교섭력이 강화돼 농가소득 증대와 우리 품종 키위 품질 차별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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