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병도 오디션 프로그램 M넷 '슈퍼스타K 4'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M넷은 이달 초부터 전국 주요 육군 부대 10여 곳을 방문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슈스케4' 육군 예선을 개최한다. 오디션에 응시하려는 장병은 부대 정훈공보실에서 신청서를 작성, 접수하면 된다.
열흘간 릴레이로 열리는 부대 순회 오디션에서 합격한 장병들은 7월 말 별도로 3차 예선을 치르고, 합격하면 슈퍼위크에 진출한다. 육군 예선을 통해 슈퍼위크로 진출하는 장병들은 3일 간의 합숙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톱10에 뽑힐 경우 일반인과 동일하게 합숙한다.
외부 방송사와 육군이 연계해 장병들을 위한 부대 순회 오디션을 여는 것은 국내 최초다. 육군 측은 임무수행과 실전적인 교육훈련에 매진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재능 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으로 참가를 허락키로 했다.
육군 측은 "재능 있는 장병들이 많기 때문에 톱10에 현역 장병들이 꼭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슈스케4' 예선 소식이 전해지자 수 십 만 명의 장병들이 참가를 희망할 만큼 내부적으로 뜨거운 분위기다. 예선 통과를 위해 선곡 및 노래연습을 시작한 장병도 많다"고 전했다.
지원자 207만명을 돌파한 '슈스케4'는 서울 예선(7~8일)과 호주 시드니 예선(15일), 육군 예선을 제외하고 모든 예선을 종료했다. 아직 참가 신청을 하지 못한 지원자는 4일까지 서울 예선에 신청하거나 15일 시드니 SMC 컨퍼런스 & 펑크션 센터에서 참가 접수를 하면 된다. 첫 방송은 다음달 17일 밤 11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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