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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치권도 자금사정 ‘바닥’...수입액 크게 감소
제주 정치권도 자금사정 ‘바닥’...수입액 크게 감소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3.22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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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공고 회계보고 총괄내역, 지난해 정당수입 12억원 감소

열린우리당 4억원.한나라당 1억원.민주노동당 1억원 순...민주당 6000만원 그쳐

경제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제주도내 정당 수입액이 크게 줄어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공고한 각 정당 등의 회계보고 총괄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정당의 총수입액은 7억7490만원으로 2003년 20억2265억원에 비해 무려 12억4775만원이 줄었다.

정당별로 수입액을 보면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이 4억8625만원이며,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2003년에 비해 1949만원이 증가한 1억46만원,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1억212만원이 증가한 1억2810만원, 새천년민주당 제주도당은 2003년에 비해 18억5561만원이 감소한 6009만원이다.

지난해 전국구 원내진출 및 제주도의회 의원을 배출한 민주노동당의 수입액은 크게 증가한 반면, 탄핵심판 여파로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제4당으로 밀려난 새천년민주당의 수입액은 크게 감소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수입액 중 당비수입은 2003년보다 1억3469만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액 중에 차지하는 비율도 18.4%가 늘었다.

반면 후원회기부금 수입액은 18억2892만원이 감소했다.

당비수입이 전체 수입총액 중에 차지하는 비율은 새천년민주당 제주도당이 54.5%로 가장 높고, 한나라당 제주도당 26.1%,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15.9%,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8.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제주도내 정당의 지출액은 7억5568만원으로 2003년 20억1483만원에 비해 12억5915만원이 감소했다.

지출액을 정당별로 보면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이 4억8079만원,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9840만원,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이 1억2026만원, 새천년민주당제주도당이 5623만원 등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정당후원회를 통해 모금총액은 5510만원으로 2003년에 비해 16억7949만원이 감소했다.

특히 새천년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해 후원회 모금액이 18억4617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은 2억13만원인데, 이중 강창일 의원 후원회가 9391만원을, 김재윤 의원 후원회가 1억622만원을 각각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수입과 지출로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한 정당별 총재산은 1억1350만원으로 2003년 5538만원 보다 5812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보면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3740만원, 한나라당 제주도당 3676만원,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1094만원, 새천년민주당 제주도당 2613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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