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105억 투입, 2008년 본격 가동키로
태풍을 정확하게 감시, 분석, 예측하고 연구하기 위한 '국가태풍센터'가 오는 2008년 제주에 설치된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서정갑)은 올해부터 향후 4년동안 105억원을 투입해 태풍의 진로를 추적하고 상황을 분석, 예보하기 위한 국가태풍센터를 산남지역(서귀포시, 남제주군)에 설립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올해안에 산남 해안지역에 최소 1만평 규모의 센터 부지를 마련, 제주도와 부지 무상 제공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기상청은 이에 앞서 올해부터 76억원을 들여 성산포 기상관측소에 반경 500㎞를 감시할 수 있는 최첨단 기상레이더를 설치하고 관측소를 기상대로 승격시켜 12명의 인원을 증원키로 했다.
국가태풍예보센터는 상주직원 30~40명, 3개과로 구성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첨단 기상레이더와 함께 국가태풍센터가 설치되면 앞으로 태풍 예보를 보다 정확히 할 수 있어 재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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