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가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제학력갖추기 평가의 시행 재검토를 재차 요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27일 ‘14일간의 천막농성을 정리하며’라는 보도자료에서 “오늘(27일) 본회의에서 도교육감은 예결위에서 의결한 추경예산안에 대해 부동의하면서까지 제학력 평가를 강행햐 경쟁교육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며 “초등학교부터 시험에 시달린 학생이 과연 학업성취도가 얼마나 높은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던졌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어 “도교육청은 철저히 학생을 중심에 놓고 교육정책을 펴기 바란다. 검증되지 않은 학력향상 기여 운운하지 말고 제학력 평가 시행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전ㄱ조 제주지부는 또 “일제고사 폐지는 이제 대세다. 얼마전 일제고사 폐지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빠르면 내년에 전국 일제고사가 폐지될 수 있다. 도교육청도 시대에 맞게,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방향에 맞게 평가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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