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9:41 (금)
인천공항 환승 승객 제주 무사증 입국 허용 추진
인천공항 환승 승객 제주 무사증 입국 허용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27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르면 8월부터 …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새로운 전기 마련” 기대

인천공항 환승 승객에 대한 제주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법무부가 중국인 관광객유치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복수비자 입국대상 확대 및 비자 발급 간소화 개선안을 발표한 가운데 인천공항과 제주공항간 환승 시스템 도입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제주지역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제주로 환승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정부는 이를 위해 출입국관리법 개정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법무부에 제주-인천 국제선 환승 시스템 도입을 요청한 데 이어 올 2월에도 우근민 지사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정부에 환승시스템 도입을 건의한 바 있다.

도 관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은 직항을 이용할 경우에만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인천공항을 통해서도 곧바로 제주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게 돼 해외 182개 도시에서 제주를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직항 공급석 제약 등으로 인해 유치과정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중국을 중심으로 한 대규메 기업체 인센티브단 유치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민들의 해외 나들이도 김포를 거치지 않고 제주에서 바로 출국 수속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반나절 이상 여행시간이 단축되는 부수 효과까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26일 김형선 행정부지사가 법무부를 방문, 출입국관리법이 개정되기 전에 시범 운영을 통해 조기에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법무부는 외국인 출입 업무와 주제주 중국총영사관 개설 등과 연계, 제주도에 협력관을 파견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