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연설 "어렵지 않아요∼"
대중 연설 "어렵지 않아요∼"
  • 김은미
  • 승인 2012.06.15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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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의 성공하는 자기경영] <10>

"저는 낯가림도 심하고, 이상하게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중얼거리게 됩니다. 그리고 앞이 잘 안보이고, 긴장감 때문에 떨리기도 하고... 결국엔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내 자신도 모를 때가 많아요... 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가끔 1:1 스피치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과 상담하다 보면, 대부분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고민을 토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심지어 대중 앞에 서야 하는 정치인부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 성공한 기업가, 공직자까지 같은 이유로 곤란을 겪는 경우도 흔하다.

그런데 얘기를 하다보면 이런 사람의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다.

먼저 “못한다, 안한다, 할 수 없다”라는 단어를 자주 쓰고 있다. 이미 내 입으로 "못합니다"라고 하고 있으니, 주인의 말을 잘 듣는 우리 뇌는 이미 말하는 것에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또 한 가지가 있다면 자신이 전달하는 말의 내용보다 상대방의 반응에 더 신경을 집중한다. 자신이 말한 내용을 계속 떠올리면서 뭔가 잘못 말하지 않았나 되새기거나, 3초 이상 침묵이 지속되면 부담을 갖고, 말 할 타이밍을 놓치면 초조함으로 인해 조금씩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욕구가 지나치게 강한 탓에 자신이 상처를 입을까 두려워하기도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거의 경험 연상이다. 이전에 무대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한 경험이 있는데,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았을 경우, 이를 두고두고 잊지 못하고 자꾸 떠올리거나, 기억해 내어 그 당시의 창피함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이유이다.

한가지만 명심하자! 거침없이 청산유수로 말하는 사람을 굳이 닮으려고 할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 말을 잘 듣지 않고 자기 말만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이 없는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

“말을 잘 하자”가 아니라 “나의 기분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하자”는 편안함을 갖자. 유창한 표현이 아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하면 되는 것이다.

사랑에 초보인 사람이 수줍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진정성으로 인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이야기하려는 주제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모아서 메모를 해두거나 스스로 정리를 해보면,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정보가 많을수록 대화의 내용이 풍성해지기 때문에 말이 일시적으로 끊어져도 화제를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일단 한번 해보자.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러워 계속 미루거나 할 수 없다고 했던 사람들은 일단 경험이라는 큰 지식을 쌓아보자. 하다보면 느낌이 있고, 그 느낌으로 인해 말하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있으면, 그 장소를 찾아가 공포와 맞부딪혀라.  - 모리다 쇼마

 

 

<프로필>
전 제주MBC리포터 및 프로그램 MC (99년-08년)
현 제주관광대학 관광컨벤션산업과 외래교수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성공하는 사람의 스피치' 강사
현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외래강사
현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 제주지부 이사
제주특별자치도 축제육성위원
제주시 관광축제추진협의회 위원
제주관광협회 우수관광지(사업체) 평가 선정위원
제주특별자치도(시) 공직자 친절강사
현 평생교육시설 제주인성교육센터 강사
현 美 서비스아카데미 원장
현 미디어제주 독자권익위원                                                        현 지역축제 및 기업행사 기획 및 MC 전문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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