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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경관 인증식·제학력평가 예산 살아남을 수 있을까
7대경관 인증식·제학력평가 예산 살아남을 수 있을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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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임시회, 14일부터 추경예산안 등 심의 … 먹는샘물 증산 동의 여부 등 관심

14일부터 전반기 제주도의회 마지막 회기 일정인 제295회 임시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의 회기 일정으로 열린다.

14일 오후 2시 본회의로 시작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당초 예산보다 2068억원이 늘어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별 심사와 예결특위 심사가 진행된다.

특히 추경예산 중에서는 7대 자연경관 인증식 예산으로 편성된 지방비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7대경관 선정을 위한 전화 투표에 쓰인 행정전화 요금이 예비비로 지출되는 등 관련 사항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액 지방비로 인증식 행사가 치러지는 데 대해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교육청이 제학력 평가를 위한 부족분 예산으로 추경에 편성, 제출한 6600만원의 예산이 상임위와 예결특위 심사 과정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임위별 안건으로는 우선 최근 도민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공항(주)와 제주도개발공사의 먹는샘물 증산 요청에 대한 동의안 처리 여부가 환경도시위원회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또 문화관광위원회는 중문관광단지 민간매각 관련 질의 진정 민원에 대한 사항 등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에서는 다음달 출범을 앞둔 제주에너지공사 설립에 따른 현물출자 계획안이 상임위 안건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다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 추진 상황 보고의 건도 중요하게 다뤄지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말부터 지역 순회 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3가지 대안 중 어느 것도 최적의 대안으로 선택할 수 없다는 여론이 팽배한 데다, 이미 선택할 수 있는 안을 정해놓고 설명회를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6월말로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의장 등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이번 임시회 회기를 전후해 원내 교섭단체들간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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