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막된 제22차 세계양돈수의사대회 개회식 환영사에서 강조
우근민 지사가 세계양돈수의사대회 개회식에서 제주도가 유일한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우근민 지사는 11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개막된 제22차 세계양돈수의사대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제주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치 않은 한국 유일의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우 지사는 이어 “지난 2010년 11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육지부 돼지의 30% 이상인 330만 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3조원에 이르는 재난 수준의 피해를 입었을 때도 제주도는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도 흑돼지에 대해서는 “국내 소비시장에서 명품으로 인정받아 시장에서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맛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 지사는 “모두가 양돈 농가와 수의사회, 행정이 땀흘려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제주에서의 행사를 통해 “새로운 전문지식과 정보를 교환하고 회원 간의 우정을 키워 나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69년 창립된 세계양돈수의사대회는 올해로 42년째를 맞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지난 1994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이후 18년만에 이번 제주에서 두 번째로 열리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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