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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개청 "이어도 등 해양주권 수호"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개청 "이어도 등 해양주권 수호"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6.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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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택 지방청장 "완벽한 해상경비로 안전한 제주 해역 만들 것"

8일 오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개청한 가운데, 개청식 참석자들이 순국선열 및 전몰.순직경찰관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초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에 취임한 송나택 청장은 8일 "완벽한 해상경비로 해양주권을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개청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우근민 제주도지사,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해양경창청이 개청됨에 따라 그동안 부산 소재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이었던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해경청 관할로 재편됐다.

이강덕 해경청장으로부터 관서기를 수여받은 송나택 지방청장이 관서기를 흔들고 있다.
이 자리에서 송나택 지방청장은 "이어도 주변해역에 대형함정을 상시 배치해 현장 즉응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송 청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안전한 제주바다로 만들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해상범죄에 강력 대응해 엄정한 법질서를 확립해 바다가족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나택 지방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 청장은 인사말에서 "완벽한 해상경비로 안전한 제주 해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친서민 해양안전서비스 제공으로 주요 해수욕장에 전문 인력과 구조장비를 집중 투입해 피서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해양오염방제지원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인 방제 체계를 정립해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주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소통하고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완벽한 해상치안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 청장은 "이어도를 비롯해 제주 해역의 해상 주권을 수호하고 치안 서비스를 총괄에 빈틈없이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은 “오늘날 세계의 바다에서는 각국의 이익과 자원 확보를 위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제주도 남방해역은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주변국들을 비롯한 세계 강국들이 해양 패권을 차지하려는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중요한 상황에서 우리 해양영토와 자원, 해상교통로를 지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시돼야 할 국가적 책무”라며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이어도를 비롯, 제주 해역의 해상 주권을 수호하고 치안 서비스를 총괄에 빈틈없이 수행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후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축사와 권도협 국토해양부장관의 유공자 표창 및 감사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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