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우리가 바라는 멘토는 누구일까?
우리가 바라는 멘토는 누구일까?
  • 남원읍
  • 승인 2012.05.29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남원읍 주민자치담당 현종시

남원읍 주민자치담당 현종시
매년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이 돌아와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고 카네이션이 풍년인 달이다.

요즘에는 스승과 제자라는 말보다 넓은 의미의 멘토(Mento)와 멘티(Mentee)라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스승을 뜻하는 멘토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왕이 트로이 전쟁에 가기 전에 자신의 아들 텔레마쿠스를 절친한 친구에게 맡겼는데 그 친구 이름이 멘토이다.

멘토는 텔레마쿠스를 오디세우스 왕이 전쟁에서 돌아오기 까지 거의 20년 동안을 아버지, 선생님, 친구, 상담자 역을 맡으면서 훌륭하게 보살펴 주었으며, 향후 지혜롭고 용감한 왕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멘토는 자신의 의무는 끝났다면서 미련 없이 떠나게 된다. 그 이후에 멘토라는 용어는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몇 해 전부터인가 각 행정기관, 교육기관 등에서 공무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멘토를 신청을 받아 선발하고 새로운 공무원들이 희망하는 멘토 공무원을 뽑아 관심 분야, 생활연고 취미생활 등을 고려해 멘토링제를 실시하였다. 

이처럼 멘토는 우리 사회에 일반화된 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줄 좋은 멘토를 원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원하는 멘토는 어떤 사람일까?

한 인터뷰에서는 ‘방송인을 비롯하여 멘토를 300여명 두었다’고 했는데, 실상 우리는 멘토를 많이 두는 것도 능력이라고 평가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MBS에서 방송 되었던 「위대한 탄생」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멘토-멘티제도’를 도입하면서 ‘국민 할매’라 불리는 김태원씨가 멘토로 출연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지신이 인생에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애정어린 조언이 어록으로 불려지며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미지수지만 인터넷에 회자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내가 생각하는 멘토는 늘 멘토이어야 하고, 멘티는 늘 멘티가 아니라, 서로 신뢰와 솔직한 관계 속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멘토라고 해서 어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힘들 때마다 마을을 나누고 조언을 구했던 모든 분들이 다 그 순간 내 인생에 멘토가 아니었을까요?  이제는 여태까지 삶에서 나를 깨우치고 가르쳐주신 멘토에게도 스승님처럼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