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광장 도심하천 살리기 58억원·풍력발전인증단지 조성 303억원 등 포함
내년 국고지원 신청액 규모가 올해보다 582억원 증가한 1조4400억원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2013년 정부지원 사업에 대해 올해보다 4.2% 늘어난 1조4399억원을 정부 사업부처에 지원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신청사업 내용을 보면 탐라문화광장 도심재생 프로그램 사업인 도심하천 살리기 58억원, 신공항 수요 재산정 용역비 10억원, 풍력발전인증단지 조성 303억원 등이다.
또 FTA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감귤 타이벡 등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165억원, 거점산지유통센터 80억원 등 5개 사업에 대해 국비 308억원을 지원해주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신청했다.
제주 문화 보전을 위한 사업으로는 탐라문화권 정비사업 일환으로 칠머리영등굿 전수회관 건립 사업 25억원,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 발굴조사 19억원, 사람발자국 및 동물발자국 화석산지 보호사업 21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완료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부처와 절충을 통해 전년 대비 국비 확보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가 이번에 신청한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부처 검토를 거쳐 6월 20일까지 기획재정부로 제출하게 되며, 9월 하순께 정부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도는 국고보조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 중에 실․국장들이 매주 1회 이상 대중앙 절충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업 민간 전문가와 명예 제주도민, 지역 국회의원 등과 연계해 집중 절충에 나서기로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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