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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게 섰거라!”
제주도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게 섰거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5.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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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산학협력단 매출동향 조사 결과 지난해 매출액 9.4% 증가

제주도내 전통시장 매출액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가 지난해 1년 동안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성과 평가를 위해 올 2월 제주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교수 김형길)에 의뢰, 전통시장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매출액은 지난 2010년대비 9.4% 증가한 1억943만원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고객 수도 3564명으로 2010년 대비 2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학협력단은 이에 대해 “대형마트와 편의점, 인터넷 쇼핑 등 새로운 유통업태가 급성장하는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셈”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매출액과 하루 평균 고객수가 늘어난 전통시장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특성화 시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레길과 연계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취급품목이 비교적 특화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해산물의 동문수산시장, 육고기의 서문공설시장 등 13개 전통시장이었다.

반면 매출액이 감소한 시장은 취급 품목수와 시장 규모가 작은 고성오일시장, 함덕오일시장 등이었다. 산학협력단은 “이들 시장은 특화품목 취급, 업종 전환, 주말시장이나 야시장 전환 등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제주시 민속오일시장과 서귀포 메일올레시장은 올해 특성화 시장으로 선정돼 중기청으로부터 각각 6억원과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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