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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거북·남방큰돌고래 보전 계기 마련될까
푸른바다거북·남방큰돌고래 보전 계기 마련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5.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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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해양생물종 보전관리센터 건립 추진 계획 밝혀

제주도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푸른바다거북과 남방큰돌고래 등 보호대상 해양생물 보호를 위해 종보전관리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는 푸른바다거북, 남방큰돌고래 등 보호해양생물에 대한 종 보전 관리, 복원, 종묘 생산 방류, 관광, 체험장 활용 등을 할 수 있는 보호대상 해양생물 보전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6년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보호대상 해양생물 46종이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푸른바다거북과 남방큰돌고래 등 70%가 제주도 주변에 서식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 보호종인 푸른바다거북은 제주도를 기점으로 분포, 회유를 하고 있으며 제주도 전 지역에 발견되고 있다.

또 최근 많이 알려진 남방큰돌고래는 고래류 중에서도 가장 지능이 뛰어나 돌고래쇼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제주도 주변에 114마리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개채수가 적은 집단이다.

특히 남방큰돌고래의 경우 평생 제주 주변만 회유하기 때문에 종 연구와 보호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을 마무리, 2015년까지 시설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중기재정계획에 반영시켜 총사업비 300억원(국비 210억원, 지방비 90억원)을 확보해 인공복원시설과 바다거북 방류체험장, 관람관 등을 시설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국토해양부의 바다거북 서식 실태에 대한 연구용역에서도 제주도를 푸른바다거북 복원 대상지로 분석하고 있어 종보전관리센터 건립 필요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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