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등 30여명, 도청 정문서 '평화 100배'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강정주민과 활동가들이 도청앞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에게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평화 100배를 올렸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장 등 30여명은 16일 오전 10시 20분경 제주도청에 집결했다.
이들은 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과 관련해 우근민 지사와 면담을 요청하며 도청안으로 출입하려 했지만, 청원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도청 출입이 저지되자 도청 출입구 앞에서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백배를 올리고 있다.
앞서 강정마을회는 지난 15일 우근민 지사에게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지명령을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직무유기로 형사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16일 우근민 지사와 공사중지 명령과 관련한 면담을 요청하면서 면담에서 의견서에 대한 확답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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