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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회의소, "한국공항(주) 먹는샘물 취수량 증량 신청 허가해달라" 건의
제주상공회의소, "한국공항(주) 먹는샘물 취수량 증량 신청 허가해달라" 건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5.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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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탁 회장, 11일 오충진 도의회 의장·김태석 환경도시위원장 만나 건의서 전달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11일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취수량 증량 신청을 허가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제주도의회에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취수량 증량 신청에 대해 동의해줄 것을 공식 건의해 주목된다.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제주도개발공사와 한국공항(주)의 먹는샘물 생산을 위한 지하수 취수량 증량 신청에 대한 동의안이 다뤄질 예정인 가운데 제주상공회의소가 노골적으로 한국공항(주)측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제주상공회의소는 현승탁 회장이 11일 오전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태석 환경도시위원장을 직접 방문,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은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주상의는 건의서에서 “제주지역과 함께 동반성장을 하고 있는 한국공항㈜는 지역에서 먹는샘물 사업을 비롯해 제주민속촌박물관, 제동목장, 제주공항 지상조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상의는 한국공항(주)에 대해 “1984년부터 제주의 먹는샘물을 대한항공과 10여개 외국 항공사의 기내 음용수로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과 청정 이미지를 홍보해 국내 생수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나름대로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상의는 한국공항(주)가 1984년 보사부장관 허가, 1993년 제주도특별법에 따라 먹는샘물 개발 및 판매 허가를 얻어 20여년 동안 제주도의 관리와 통제하에서 지하수를 이용해 왔으며 1일 200톤은 한국공항(주)가 1993년도에 허가 받았던 취수량이었던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승탁 회장은 “이번 증량 허용은 유기적으로 대한항공 및 제주도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갖고 있고, 또한 이제까지 한진그룹이 제주도와 함께 동반 성장하면서 해 온 역할을 더욱 더 확대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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