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50대 남성이 자식들에게 외면당했다며 자살기도를 벌이는 소동이 벌여졌다.
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버이날인 지난 8일, 50대 남성 A씨는 "어버이날 너무 서러워 죽어버리겠다"면서 제주동부서로 전화를 걸어왔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제주시 소재 B모텔에 투숙한 사실을 확인,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갔지만 자식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이 너무나 분해 죽고야 말겠다"며 경찰에 호소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적극 설득해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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