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를 발표했다. 주간 MVP는 공격 포인트 1위를 질주하는 산토스에게 돌아갔다. 산토스는 지난 14일 포항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2골 1도움의 원맨효를 펼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산토스와 함께 베스트 11에 선정된 골키퍼 한동진은 포항의 추격을 꺾은 장본인이다. 한동진은 후반 16분 포항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지쿠의 슈팅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박경훈 감독은 “산토스는 방울뱀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한동진은 지난 2년간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주며 기회를 잡은 선수다. 포항전에서 멋진 선방을 해주며 수비를 정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선수들의 선전을 펼치며 위클리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한편 제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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