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4일 한중FTA협상 중단 등 6개항 제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총선 공약 요구사항에 대해 성실히 임하는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4일 올해 총선에 나설 후보들에게 농업 관련 공약을 제시, 제주농업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주기를 후보자들에게 요구했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이날 제시한 총선 공약은 무조건적인 한·중FTA협상 중단과 오렌지 수입관세 전액 감귤기금 조성, 실효성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 시행 등 6가지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농업에 대한 국회의원 출마 후보들의 관심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후보들이 말로는 농업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지만 농업에 대한 현실적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를 전했다.
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또 “FTA협상, 유류비 상승, 농자재 가격 인상 등 수많은 난제가 얽혀 있음에도 후보자들의 농업에 대한 의견 청취가 너무 미흡하다”면서 “총선공약 요구사항에 성실히 임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4.11 총선에서 적극 지지함을 알린다”고 선언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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