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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가능? N7W 사기 홍보에 앞장?"
"비정규직 철폐 가능? N7W 사기 홍보에 앞장?"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4.04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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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제19대 국회의원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우남(민주통합당), 강정희(자유선진당), 전우홍(진보신당) 후보<기호순>    
3일 밤 11시 15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주시 선거방송토론회 주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방전이 벌어졌다.

김우남 후보는 전우홍 후보의 공약인 특별자치법 폐지문제를, 강정희 후보는 김우남 후보에게 민군복합미항을 제주해군기지라 명칭을 변경한 근거를, 전우홍 후보는 김우남 후보에게 7대자연경관 선정에 앞장선 것에 대해 집중 공략했다.

김우남 후호는 "전우홍 후보의 공약 중 제주특별법을 폐지하겠다고 하는데 지방재정 확충이 관건이다. 그 방안이 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전 후보는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실질적인 위기에 몰렸다. 기본적으로 가져와야 할 예산이 기초자치권 폐기 이전 수준"이라며 "전면적으로 한꺼번에 해소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우남 후보는 △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의 대북, 대미 관계에 대한 차이 △전 후보의 공약사항인 비정규직 철폐 가능성 여부을 추궁했다.

전 후보는 "진보신당은 3대째 세습하는 북한을 사회주의로 보지 않는다. 또한 미국 자본과 군사적 협력관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철폐에 대해서는 "공기업뿐만 아니라 사기업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강정희 후보는 김우남 후보에게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제주해군기지라 명칭을 바꾼 이유에 대해 추궁했다.

'예산집행 기관과 시공 주체가 국방부'라고 밝힌 김 후보는 "울릉도에도 3500억원을 들여 민군복합항을 건설할 당시 민항 예산이 2100억이고 나머지가 국방부 예산이다. 이 때문에 울릉도민이 반대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우홍 후보는 사기 논란이 불거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김우남 후보가 앞장섰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의전적으로 했다"는 김 후보의 답변에 "뉴세븐원더스라는 기관이 어떤 곳이지도 모른 채 홍보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당시에 전 후보도 몰랐지 않았느냐"는 김 후보의 반문에 "국회의원과 일반도민하고 같이 말하면 안된다. 도민이 봉이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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