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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6사 여론조사] 현경대, 강창일에 7.6%포인트 앞서
[언론6사 여론조사] 현경대, 강창일에 7.6%포인트 앞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4.03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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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4.11 총선 판도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제주지역 언론 6사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갑] 현경대 38.0%-강창일 30.4%-장동훈 15.2%

조사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는 현경대 38.0%, 강창일 30.4%로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오차 범위를 벗어난 7.6%포인트 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가 38.0%로 3차 여론조사 때보다 지지도가 약 10%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약 8%포인트 하락한 30.4%로 보름 사이에 전세가 역전됐다.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15.2%, 무소속 고동수 후보는 4.7%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11.7%였다.

지난 1·2·3차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지지율 변화는 후보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현경대 후보의 지지율은 1차 12.9%에서 2차 25.8%로 큰 폭으로 상승한 후 3차 28.4%로 소폭 오른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강창일 후보는 1차 30.2%에서 2차 34.1%, 3차 38.7%로 꾸준히 상승했지만 4차에서 지지율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1차 14.3%, 2차 12.8%, 3차 11.2%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4차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회복됐다.

또 무소속 고동수 후보는 1차 2.8%, 2차 3.2%, 3차 5.1%로 조금씩 상승세를 보였지만 4차에서 다시 5% 미만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제주시 을] 김우남 56.7%-강정희 6.5%-전우홍 5.4%

제주시 을 지역구에서는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가 56.7%의 지지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낙마한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김우남 후보는 3차 여론조사 대비 10%포인트 상승하여 타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는 6.5%, 진보신당 전우홍 후보는 5.4%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31.4%로 도내 3개 선거구 중 가장 많았다.

지난 1·2·3차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세 후보 모두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강정희 후보와 전우홍 후보는 2,3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

김우남 후보는 1차 35.2%에서 2차 46.5%로 상승한 뒤 3차에서 45.9%로 소폭 하락했지만 4차 조사에서 다시 큰 폭으로 지지율이 뛰었다.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는 1차 1.9%, 2차 1.5%, 3차 1.4%로 2% 미만을 유지하다 4차 조사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전우홍 후보는 1차 1.1%로 강정희 후보보다 낮았다가 2차 3.2%와 3차 1.5%로 강정희 후보를 앞질렀으나 4차에서 다시 강정희 후보에게 뒤쳐졌다.

[서귀포시] 김재윤 32.3%-문대림 22.6%-강지용 21.2%

서귀포시 선거구는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 32.3%, 무소속 문대림 후보 22.6%,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21.2%의 순을 보였다.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의 지지도는 32.3%로 3차 여론조사 때보다 6%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문대림 후보(22.6%)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21.2%)에 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23.9%였다.

세 후보 모두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지난 1·2·3차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강지용 후보 뿐이었다.

김재윤 후보는 1차 27.4%, 2차 32.9%, 3차 38.3%로 상승세를 보이다 4차 여론조사에서 하락했으며, 문대림 후보 역시 1차 18.1%, 2차 24.3%, 3차 26.8%의 상승세를 보이다 김재윤 후보와 마찬가지로 4차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강지용 후보는 1차 8.8%, 2차 17.0%, 3차 19.0%에 이어 4차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제주지역 언론 6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선거구별로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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