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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환경 소중함 일깨워준" 강정마을회, 늦봄통일상 수상
"평화와 환경 소중함 일깨워준" 강정마을회, 늦봄통일상 수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4.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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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가 제17회 늦봄통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강정마을회가 외로운 싸움을 이어오면서 평화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기나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마을회가 늦봄 통일상 수상자로 뽑혔다.

(사)통일맞이(이사장 김상근)는 지난달 22일 제17회 늦봄통일상 심사위원회 이사회를 열고 강정마을회를 올해 수상자로 뽑았다고 3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강정마을회를 수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제주 강정마을회는 지난 3년간 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평화와 환경의 소중함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는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께 온겨레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작은 힘이나마 보태 강정을 꼭 지켜내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문익환 목사가 살아 있다면 당연히 강정마을 한복판에서 함께 했을 것”이라며 “강정마을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과 삶터를 지키는 작은 싸움을 통해 큰 평화와 통일을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다.

늦봄 통일상은 1996년에 제정돼 김대중 전 대통령,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 고은 시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제17회 늦봄통일상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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