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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詩사랑회, '제80차 시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 개최
제주詩사랑회, '제80차 시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2.03.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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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시낭송협회 제주지회와 제주詩사랑회(회장 김장명)는 29일 오후 7시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해상호 선상에서  '제80회 詩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을 개최했다.

이날은 제주시조문학회(회장 김윤숙) 동인들과 팡돌회 회원,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천 해상호 선상을 가득 메우고 해상호의 낭송회 닻을 올렸다.

▲ 이애자의 시 '불꽃놀이'를 낭송하는 최현숙 낭송가.
▲ 김희운의 시 '아소산'을 낭송하는 이혜정 낭송가.
김장명 회장은 시 낭송에 앞서 인사말에서 “80번째 맞는 ‘시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은 제주시조문학회와 장애인종합복지관 봉사단체 팡돌회 회원들과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려고 합니다.”라며 “봄을 노래하는 詩語(시어)들이 얼어붙은 모든 이의 마음에 한줄기 별이 스미는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 시낭송회를 듣고 있는 관객들.
▲ 황금녀의 시 '봄의 오는 소리'를 낭송하는 김형선 관객.
이날 시 낭송 시작은 김영희 낭송가가 조한일의 시 ‘나비, 베토벤을 만나다’를 시작으로, 이용성의 시 ‘창가에 난’을 안희숙 낭송인이 낭송했으며, 이애자의 시 ‘불꽃놀이’를 최현숙 낭송가가, 김희운의 시 ‘아소산에서’를 이혜정 낭송가가 각각 낭송하며 산지천의 밤은 무르익어 갔다.

▲ 정지용의 시 '춘설'을 낭송하는 김동호 관객.
▲ 이병화의 시 '수선화'를 낭송하는 김진석 관객.
이어서 관객 낭송 시간이 마련돼 박노혜의 시 ‘강철 새잎’을 관객으로 온 부공남 서중교장이 낭송했으며 , 김영란의 시 ‘신한림별곡(新翰林別曲)’을 곽경림씨가, 김대봉의 시 ‘상술’을 김향진 시인이, 황금녀의 시 ‘봄이 오는 소리’를 김형선씨가 각각 낭송했다.

▲ 이호우의 시 '개회'를 낭송하는 오영호 관객.
이어 김동호씨가 정지용의 시 ‘춘설’을, 팡돌회에서 온 김진석씨가 이병화의 시 ‘수선화’를, 제주詩사랑회 김장명 회장이 이용상의 시 ‘이어도 처녀’를, 끝으로 오영호씨가 이호우의 시 ‘개화’를 각각 낭송했다.

한편, 제주詩사랑회에서 주관하는 시낭송회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시 산지천 해상호 선상에서 열리며, 시를 좋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

 

▲ 시 낭송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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