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5:55 (화)
해군참모총장 온 날, 그래도 구럼비 해안 발파는 계속
해군참모총장 온 날, 그래도 구럼비 해안 발파는 계속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3.21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주민과 활동가들이 강정 포구에서 구럼비가 발파되는 모습을 지켜 보고있다. 21일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제주에 방문, 제주도가 행정처분 예고한 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 관련 청문과는 별개로 예정대로 공사를 강행하겠는 뜻을 밝히자 곧바로 구럼비가 발파됐다.

<2보>구럼비 바위 4시부터 발파...활동가 3명 연행

21일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제주에 방문, 제주도가 행정처분 예고한 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 관련 청문과는 별개로 예정대로 공사를 강행하겠는 뜻을 밝히자 곧바로 구럼비가 발파됐다.

21일 오후 4시경 구럼비 해안가 노출암(너럭바위, 제2공구 지역)에 대한 발파가 이뤄졌다.

제주해군기지 사업단 시공사 측은 이날 오후 4시 구럼비 바위 발파를 시작으로 잇따라 발파, 4시 58분까지 무려 한 시간 동안 무려 14차례나 발파를 강행했다. 

또한 펜스를 훼손한 활동가 3명이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활동가들은 경찰과 대치 중이며, 해상에서 카약 5~6대를 동원 해상시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해상에 대기 중인 해경이 지켜서고 있다.

그러나 활동가 1명은 해상에서 헤엄쳐 구럼비 바위 상륙에 성공했다.

 <1보>구럼비 바위 발파 임박...강정마을 '국지전'

21일 제주해군기지 사업 부지 구럼비 해안가 1공구 지역인 너럭바위에 대한 발파작업이 임박한 가운데, 이에 반발한 해군기지 반대측과 경찰간 대치되면서 국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군측은 이날 1400kg의 화약(70박스)을 이송했다. 이는 평소 400~500kg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이다.

해군측의 본격적인 구럼비 바위 발파작업에 항의하는 활동가들은 구럼비 잠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경찰병력과 해경에 저지당하고 있다.

현재 강정 구럼비 인근에 배치된 경찰 경력은 10여개 중대에 1000여명이며, 서귀포해양경찰서에서도 함정 2척, 고무보트 등 총 11척을 투입했다. 해경 병력도 해상.육상을 포함해 98명이 투입됐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