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안팎에서 20~22번까지를 당선 안정권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장하나 위원장은 사실상 당선을 예약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제주도 사상 첫 30대 여성 국회의원 탄생이 기정사실화됐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 청년비례대표 경선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한 장 위원장은 20일 저녁 발표된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13번째에 이름을 올려 사실상 여의도행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을 역임했던 장씨는 현재 제주해군기지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읍면동대책위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이날 저녁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보면 우선 고(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 박사를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한 부분이 눈에 띈다.
한명숙 대표는 비례대표 15번을 배정받았고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14번, 시인 도종환씨가 16번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민희 국민의명령 대외협력위원장이 19번, 지난 1989년 학생 시절 문규현 신부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평화통일축전에 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통일의 꽃’으로 이름을 알린 임수경씨(방송위원회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가 21번을 배정받았다.
다음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1번 전순옥(58․여․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
△2번 최동익(50․한국시각장애인연합 회장)
△3번 은수미(49․여․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4번 홍종학(53․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
△5번 진선미(44․여․민변 여성인권위 위원장)
△6번 김용익(59․민주당 보편적복지특별위원장)
△7번 배재정(45․여․前 부산일보 기자)
△8번 백군기(62․특전사령부 사령관)
△9번 남윤인순(53․여․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10번 김광진(30․순천 YMCA 재정이사)
△11번 한정애(47․여․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12번 김기준(54․금융노조 위원장)
△13번 장하나(34․여․민주통합당 제주도당 대외협력특별위원장)
△14번 김기식(47․참여연대 사무처장)
△15번 한명숙(69․여․민주통합당 대표)
△16번 도종환(59․시인)
△17번 김현(46․여․민주통합당 수석부대변인)
△18번 진성준(44․민주당 전략기획국장)
△19번 최민희(51․여․전 국민의명령 대외협력위원장)
△20번 홍의락(57․경북참여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
△21번 임수경(43․여․방송위원회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
△22번 신문식(56․전 민주당 조직부총장)
△23번 문명순(49․여․금융경제연구소 상임이사)
△24번 김헌태(45․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
△25번 조경애(49․여․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26번 김좌관(52․부산환경운동연합 자문위원)
△27번 정은혜(28․여․연세대학원 정치학과 재학)
△28번 안상현(29․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연구원)
△29번 김경자(50․여․전 대한약사회 홍보이사)
△30번 이재화(48․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31번 송옥주(여․민주당 교육연수국장)
△32번 김영술(변호사)
△33번 정지영(여․민주당 대변인실 국장)
△34번 정성표(민주정책연구원 상근 부위원장)
△35번 김재수(여․민주당 생활정치국 국장)
△36번 유성훈(민주당 사무부총장)
△37번 정춘생(여․민주당 여성국 국장)
△38번 권혁기(민주당 대변인실장)
△39번 후보 사퇴
△40번 서정도(대전시당 사무처장)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