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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해군기지 현장방문, 이번에도 제지(?)
도의회 해군기지 현장방문, 이번에도 제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3.14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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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 14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현장 방문의 건' 채택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이 제주도의회의 해군기지 공사 현장 방문을 잇따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환경도시위원회가 다시 강정 해군기지 현장 방문에 나선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는 14일 제292회 임시회 회의에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현장 방문의 건’을 채택했다.

현장 방문 인원은 환경도시위 소속 의원 6명과 전문위원실 4명 등 모두 10명이다. 방문 목적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도시위는 지난 9일 구럼비 해안에서 흙탕물이 바다로 흘러든 것과 관련한 문제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방지 방안 △가배수로 설치 및 저류지내 오탁방지막 설치 여부 △준설작업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피해 저감을 위한 오탁방지막 설치 여부 △해양수질 및 연산호 군락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실시 여부 △붉은발말똥게 등 희귀 동식물 보전방안 시행의 적정성 여부 △연산호 군락지를 포함한 생태 모니터링 시행 및 보고 여부 △구럼비 바위 폭파를 위한 천공작업으로 인한 지하수 유출로 주변 지역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환경도시위는 도 청정환경국과 수자원본부 등 관련 분야 담당 공무원들이 배석해줄 것과 해군제주기지사업단에도 현장방문에 따른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해줄 것 등을 협조 요청했다.

한편 해군측은 지난 13일 행자위의 현장방문 때 공사장 정문 앞에서 ‘국방부 부대관리 훈령’의 정치적 중립 준수 규정을 들어 선거기간 동안 정치인의 부대 출입을 금지한다며 출입을 제지한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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