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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찌르고 금품 갈취 택시강도 입건
흉기로 찌르고 금품 갈취 택시강도 입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3.14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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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강도 김씨가 범행당시 사용한 범행 물품 
지난 3일 택시기사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을 갈취한 택시강도범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채운배)는 지난 13일 낮 12시 30분경 택시강도범 김모씨(21)의 자택에서 강도상해 혐의로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검거된 김씨는 고등학교를 중태회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하던 중 용돈이 떨어지자 택시를 상대로 금품을 강취하기로 범행을 계획했다.

김씨는 과도, 망치, 가방, 마스크, 장갑 등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하고 지난 3일 밤 10시 35분경 제주시 용담동 소재 마트 앞에서 택시에 승차,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해 소지하고 있던 과도로 택시기사 박모씨(41)의 오른쪽 허벅지를 찌르고 현금 5만1000원을 갈취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 택시 내 블랙박스를 분석, 사건 발생장소와 택시 탑승 장소를 중심으로 주변을 수색했다.

편의점에서 피의자가 차량 탑승전 방문했던 CCTV 기록을 확보했으나,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피의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찰은 전단지 3000매를 제작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 및 탐문수사를 이어갔다.

제주동부경찰서 김보현 강력3팀장이 택시강도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와 중 CCTV에 녹화된 영장에 나타난 용의자와 비슷한 모자를 잘 쓰고 다닌다는 진술을 확보, 용의자의 집에서 범행당시 입었던 점퍼에서 혈흔을 발견해 추궁하자 김씨로부터 범행을 시인받았다.

경찰은 오늘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택시 강도 사건 이외에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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