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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자, 총선 불출마 선언...김재윤-문대림 단일화 촉구
현애자, 총선 불출마 선언...김재윤-문대림 단일화 촉구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3.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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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현애자 예비후보(통합진보당.서귀포시)가 총선 불출마 선언했다.

현애자 후보는 13일 오전 10시30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야권후보단일화와 관련한 현애자 후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선언과 함께 민주당 김재윤 후보와 무소속 단일 후보인 문대림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는 '해군기지 전면재검토'와 '한.미FTA 시행반대' 등 제주현안에 대해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정책연대와 선거연합에 합의를 이룬 것에 따른 것이다.

무소속 단일 후보에 오른 문대림 후보도 "김재윤 의원과 현애자 후보가 경선을 하라고 하면 적극 고려하겠다"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현 후보는 "구럼비 발파 승인된 날 '총선운동 잠정준단과 범야권단일후보 공동행동'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계를 느끼고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와 무소속 문대림 후보에게 최선의 길인 단일화를 기대한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어 "두 후보 모두 해군기지 백지화를 위해 올바른 행동과 양심으로 나서 줄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반드시 4월 총선에서 승리해 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제주해군기지 백지화를 관철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제 국회의원 선거의 짐에서 벗어나 강정 구럼비해안으로 가겠다. 구럼비 파수꾼으로서 4월 총선을 지켜 보겠다. 강정주민들과 평화활동가, 전국에서 몰려오는 강정지킴이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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