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강정서 평화미사 진행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강행에 평화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평화미사가 12일 강정 구럼비 바위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4시경 강정 구럼비 해안에서 열린 평화미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집결했다.
성직자들이 평화 미사를 진행하기 위해 구럼비 해안으로 진입할 당시 경찰들이 막아서면서 대치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성직자들의 거센 항의에 경찰이 한발자국 물러서면서 별탈없이 진행됐다.
비록 철조망에 쳐진 구럼비 바위였지만, 대규모 인원이 구럼비 바위에 발을 내딛은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문정현 신부는 “평화의 상징인 구럼비 바위가 철조망에 의해 울부짖고 있다. 여러분들이 강정의 평화를 외쳐달라”고 호소했다.
한 신부는 강정포구의 등대에 올라가 강정 평화미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구럼비 울타리 내에는 평화활동가 프랑스인 벤자민 모네씨 등 2명이 포크레인에 올라가 구럼비 발파에 대한 고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벤자민 씨와 송강호 박사 등 4명은 이날 새벽 5시경 카약을 타고 구럼비 해안에 들어가 시위를 진행했다.
미사가 진행되기 전 외국인이 포함된 평화활동가들이 카약을 해상에 띄우려다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서귀포해경은 강정포구에 경비정 4척과 경찰보트 12척, 35명의 경력을 투입, 카누 투입을 저지했다.
이들은 강정 해안에 배치된 카약을 차량으로 옮겨 실으려 했지만, 경찰이 이를 저지하면서 실랑이를 벌어졌다.
외국인 활동가 2명은 “이 카누는 우리 소유다. 차량에 실을 수 있게 허가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경찰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이들과 실랑이가 이어지는 사이, 카누를 실은 트럭과 경찰 간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을 따돌리고 카누를 해상에 띄워 구럼비 해안 집입을 시도했지만, 해상에서 대기하던 해경에 저지됐다.
한편, 해군은 이날 오후 2시 35분 첫 발파를 시작으로 3시 30분까지 4회에 걸쳐 구럼비 발파를 강행했다. 발파 장소는 케이슨 제작장인 2공구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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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우리소낭밭에도 버려서 치우기가 막연합니다
도청에서 지원해주면서 발암물질질이 함유된 석면 스레이트는 도청에서 수거,확인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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