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봄철 삼나무 꽃가루 주의하세요”
“봄철 삼나무 꽃가루 주의하세요”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2.03.0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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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환경보건센터,‘알레르기 질환 주요 항원’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성철)는 봄철 삼나무꽃가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7일 밝혔다.

감귤나무 방풍림으로 심어 있는 삼나무의 꽃가루는 제주지역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주요원인 항원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삼나무는 쌀알 크기의 꽃 한 개에 약 1만3000개의 화분이 생산되며, 20c㎡의 꽃 한가지에서는 100만개 이상의 꽃가루가 생산돼 공기 중에 날려 퍼지게 된다.

삼나무꽃가루는 2월 중순께 부터 날리기 시작해 3월 초순께 최고치에 이르면서 4월 초까지 계속된다.

제주지역의 숲은 대부분 삼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꽃가루가 날리는 때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면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10시~오후 2시에 실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일본에선 인구의 약 10%가 삼나무꽃가루에 알레르기를 일으켜 삼나무 꽃가루의 비산량이 일기예보 때 예보되고 있을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제주대 환경보건센터 관계자는 “2010년부터 삼나무꽃가루를 중심으로 제주지역의 공중 꽃가루와 곰팡이에 대한 분석을 해오고 있다”며“분석결과 서귀포지역이 좀 더 일찍 삼나무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고 날리는 양도 많고 기간도 오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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