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안 부대변인 논평 통해 제주도의 공사중지 명령 주문
통합진보당 중앙당이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통합진보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강정이 일촉즉발인데 왜 이리 우물쭈물하는가. 폭파가 끝나고 공사중지 명령을 내릴 것인가”라며 제주도의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지금 당장 구럼비 폭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제주특별자치도법 제348조에 따른 공사중지 명령이다.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호언장담한 우근민 도지사는 신속하게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공사 일시보류 요청과 긴급호소문으로는 구럼비의 파괴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아울러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건설 강행 결정은 취소돼야 한다. 설계상의 문제와 환경파괴, 문화재 파괴 등 이미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국회 역시 예산을 삭감한 일인데, 이토록 밀어붙이는 이명박 정부는 과연 평화와 민주주의 파괴의 종결자답다”고 혹평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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