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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짝퉁 제주산 흑돼지 차단하겠다"
강창일 "짝퉁 제주산 흑돼지 차단하겠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2.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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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예비후보(민주통합당, 제주시갑)는 28일 "일반 돼지의 가짜 제주산 흑돼지로 둔갑 판매를 차단하기 위한 '제주산 축산물 차세대 생산이력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산 흑돼지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제주산 흑돼지 전문점이란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하는 음식점들 중 상당수가 제주산 흑돼지가 아닌 일반 백돼지 부위를 손님들에게 진짜 제주산 흑돼지라 속여 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MBC의 불만제로 방송에 따르면 서울 지역 24개 음식점에서 38개 제품을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9개 업소 10개 제품이 제주산 흑돼지가 아닌 일반 백돼지로 판명났다.

강 의원은 "일반 백돼지 부위를 제주산 흑돼지라 속이는 등 둔갑육이 성행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생산이력제가 갖는 맹점을 이용한 것"이라며 "둔갑육이 제주산 축산물의 신뢰도를 하락시키고 전체적인 제주산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차세대 생산이력시스템은 유전정보에 제주산 축산물에만 발현되는 특성을 연구해 3차원 바코드로 생축에서도 바로 검증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유전자 기술과 IT기술을 접목하면 식당테이블에서도 쉽게 진짜 제주산 흑돼지를 판단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제주산 흑돼지에 대한 건전한 판매질서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농축산물 원재료 허위 표시 등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처벌 규정도 강화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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