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은 2012년 행정안전부에서 친환경생활공간조성 사업 제안서 공모에 선정돼, 8억원(국비 4억, 지방비 4억)의 사업비로 옛길을 복원해 녹색길 5km와 방문객 지원시설(판매시설, 주차장, 화장실, 휴게시설 등)을 금년도에 머체왓 숲길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제주공항에서 약 50여분, 서귀포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는 근래에 각광받는 사려니오름과 삼나무 숲길, 목장에 방목된 소와 말, 서중천의 기암, 친환경 녹차단지, 국가태풍센터 등의 특색 있는 볼거리가 있다.

또 지역주민들의 생산하는 감귤과 녹차 단지에서 생산되는 녹차, 마을기업에서 생산하는 한약재와 목공예품, 고사리, 버섯 등의 산림특산물 판매 및 인근에 위치한 마을주민들의 참여하는 특색 있는 향토음식점을 연계해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인근 지역에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조성사업, 말 테마 체험마을 조성, 감귤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완료됐을 때는 기존 관광시설인 수망관광지구에 부영컨트리클럽, 위미 지역에 스프링데일 골프리조트, 신흥리에 해비치골프장, 신례리에 휴애리자연생활공간, 세계자연보전총회 대비해 한남리 서중천 생태문화탐방로 개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남리 머체왓 숲길은 서중천 생태문화탐방로와 연계해 봄철 인근에서 개최되는 고사리 축제에 걷기 행사 등 축제 프로그램에 반영하면 청정제주 다시 찾아오고 싶은 숲길, 모든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생태 관광지로서 건강을 치료하는 생명의 숲길로 탄생될 것이다.

* 이 글은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상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