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2006 제주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29일 "이번 선거는 본격적인 지방분권화 특별자치도 시대를 여는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선거"라며 장애인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장애인연대는 이날 성명를 내고 "이번 선거는 오는 7월 출범하는 특별자치도의 시험대로 결코 소홀하게 여겨서는 안되는 소중한 권한을 행사하는 선거"라며 "제주장애인복지의 발전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만큼 각 후보들에게 우리의 입장을 적극 표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연대는 "그동안 장애인들의 수준이 열악한 이유는 일을 할 수 있고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당당한 주체로서 인정되지 않아 왔기 때문"이라며 "장애라는 것을 이유로 사회적 활동에서 어떠한 차별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런 사실을 외면한 채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치부해 왔으며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애인연대는 "세상을 바꾸는 힘은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스스로에게 있으며 우리의 힘으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장애인유권자의 힘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줘야 한다"며 "희망을 찍는 이번 선거에 제주지역 장애인들도 적그 참여해 신성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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