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제주시 갑)는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기자회견에서 제주해군기지와 한미 FTA를 끝까지 밀고 나가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논평을 통해 “‘도둑적으로 완벽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경수 예비후보는 “1%의 재벌과 소수특권층만을 위한 천박하고 저열한 막장정치는 결국 99%의 서민들을 처참할 정도로 절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하지만 “한명숙-김진표 체제의 민주통합당이 보여주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백지화와 한미FTA 폐기에 대한 어정쩡한 태도가 결국 ‘도둑적으로’ 완벽하게 무장한 이명박 정권에게 휘둘리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 후보는 “민주통합당은 지난 정권시절에 시작한 제주해군기지와 한미FTA에 대해 잘못된 정책이었다고 국민에게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해 자살골 정치를 멈춰야 할 것”이라며 “총선 과정에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역사적 심판대 위에 반드시 올려놓을 것이며 해군기지 백지화와 한미FTA 폐기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국민들께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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