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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지탄 받아도 바른소리 하겠다"
"국민에게 지탄 받아도 바른소리 하겠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2.18 20: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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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선거사무소 개소 "정치, 엘리트 아닌 서민이 해야"

장동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4.11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장동훈 예비후보가 1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장동훈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노형5거리 노형타워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서민을 위한 실천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총선 필승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정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김동완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장영배 장씨종친회 회장, 김강우 한림읍향우회장, 양팔진 한림공고 총동창회장, 양우철 전 도의회의장, 김영보 전 정무부지사, 양보윤 전 북군의회 의장,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강경창 노형동 노인회 분회장 등이 참석, 장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와 함께 고충홍·이선화·신영근·하민철·서대길·신관홍 의원과 윤두호 교육의원, 김순효 전 의원 등도 참석, 장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

장동훈 예비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장동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가한 인파들.
장동훈 후보는 거리연설에서 "오늘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은 다 제주도를 위해서, 그리고 제주도의 인물을 키워서 제주를 변방의 섬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모였다"며 "저는 부족하지만 제주를 위한 열정과 국민속으로 들어가는 마음, 여러분들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을 가졌다"며 인물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 후보는 "정치는 엘리트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의 마음을 잘 아는 서민이 해야한다"며 "저 장동훈은 보리검질을 매어봤던 서민으로 진정 여러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며 기존 엘리트 정치인들과의 선을 명확히 그었다.

이어 "저는 새누리당의 유일한 40대 기수다. 젊음이란 힘, 추진력, 맑은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젊음의 패기로 모두가 함께하는 정치, 모두를 포용하는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는 내 것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이다. 지금 제주에는 움직이지 않는 3선 보다는 공부하고, 노력하고, 움직이는 열정적인 힘을 가지고 행동하는 초선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현경대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저는 칭찬의 씨앗이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그런데 최근 한 원로분께 칭찬보다는 비판을 좀 했다. 마음이 쓰렸다. 하지만 이제는 바른 소리를 하지 못한다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는 국민을 위해 대변하는 것이며, 도민들이 하고 싶은 말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을지언정 바른 말은 해야 한다"며 "의정 활동 당시에도 '강하다. 바른소리 한다'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이는 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마지막으로 "국회로 가면 도민 속으로 가서 도민의 생각을 읽고 의논하며 소통하는 정치를 할 것이며 제주에 살며 도민들의 소리를 경청 할 것이다. 그리고 내 몸이 더러워지더라도 더러운 것을 닦아내는 걸레처럼, 자기를 희생하는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장정언 전 국회의원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사람, 진실되고 정직한 사람,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성실하고 정이 많은 제주사람과 참 많이 닮은 장동훈 후보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는 "장 후보는 젊음과 열정,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나중의 남자이며 용기와 강단, 뚝심이 있는 후보다. 좋은 일만이 아닌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이 꼭 해야 할 일이면 실천하는 책임감을 가진 후보다. 장 후보에게 좋은 성과가 있기를 함께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

김동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날씨가 매우 춥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제주자치도가 겨울"이라며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과 이제 이 겨울을 녹이고 진정한 봄을 맞이하자"며 새 봄을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로 비유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마지막 순서로 장영배 장씨종친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장동훈 후보가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제주도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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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생 2012-02-18 21:14:42
ㅋㅋㅋ2000 명 아놔 요즘 봤던 기사중에 제일로 웃겼습니다ㅋㅋ

연동사람 2012-02-18 20:49:53
기자양반!기사제대로쓰시죠.내가거기다녀왔는데무슨2000명이우. 어링잡아100명이더구만.제대로보도하는기자정신갖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