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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선거 종합, D-2] 표심잡기 막바지 '총공세'
[제주지사 선거 종합, D-2] 표심잡기 막바지 '총공세'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5.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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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현명관-김태환 후보', 29일 선거 막바지 표심 확보 주력

#이 기사는 5월29일 제주도지사 후보 활동상황을 중심으로 해 정리되고 있습니다.

[종합]5.31 지방선거가 이제 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이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공세를 가하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29일 제주도내 곳곳에서 표심공략을 위한 마지막 총력을 강행한다.

 

#진철훈 후보, 제주시-서귀포시 민생투어... 표심 확보 '올인'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9일 이른 새벽부터 제주시 중앙로 야채시장, 서부두 수협 어시장, 일도 농협공판장을 돌며 막바지 표심을 확인했다.

이어 진철훈 후보는 오전 8시에 제주해양경찰서와 오전 9시 KT제주지사를 방문했다.

진 후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병무청, 제주경찰서, 제주지방노동청, 삼양 화력발전소 노조를 연이어 방문했다.

진 후보는 오후 2시에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오후 5시부터는 서귀포 민생투어에 나섰다.

진 후보는 서귀포 오일장과 서귀포시내 민생투어에 이어 동명백화점 앞에서 서귀포지역 막판 유세전을 펼쳤다.

진철훈 후보의 서귀포지역 민생 투어에는 중앙에서 내려온 김혁규 최고위원과 윤호중 의원, 김재윤 의원 등의 동행, "깨끗하고 젊은 진철훈 후보라야 제주도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귀포 민속오일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진 후보는 "제주시 민속오일장과는 달리 서귀포 오일장은 더욱 정겨운 느낌이다"고 운을 뗀 뒤 "골목경제가 활성화 되고 오일장 경제가 살아나야 전반적인 경기가 살아나는 것"이라며 상인들과 공감 어린 대화를 주고받았다.

오일장 상인들과 오일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무엇보다도 서귀포지역의 관광경기를 살려달라"고 당부하자 진 후보는 "오일장을 향토관광시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자리에서 약속했다.

이어 진 후보 일행은 서귀포 1호광장에서부터 서귀포시내 투어를 시작, 매일시장에 이르자 시민들은 가던 발길을 멈추고 반갑게 맞으며 덕담을 건넸다. 특히 이날 진 후보가 차려입은 갈옷은 인기가 대단했다.

한 시민은 "오늘 같은 날씨에 시원하겠다"며 "일부러 다가와 악수를 청하고 "갈옷에 운동화 차림을 한 것을 보니 요망지게 제주도를 위해 일할 사람으로 보인다"며 정감어린 말을 건넸다.

오후 6시 10분 동명백화점 앞에 운집한 수많은 서귀포 시민들과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연단에 오른 진 후보는 "서귀포는 올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름다워지는 것을 느낀다"고 포문을 열고 "오늘 경실련 정책선거 유권자 운동본부가 현 후보의 항공료 50%인하와 김 후보의 200억불 국내외자본 유치가 선심성 헛공약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말을 바꾸고 거짓말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헛공약으로 도민을 현혹하고 있는 현 후보와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저와는 옥석을 구별해 달라"며 "제가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약속,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만을 제시, 정당한 정책선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어 "6.15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기념해서 6월중 방북을 계획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동행,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제주에서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만약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서귀포 말고 제주도 안에 그 어는 곳이겠느냐"며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한 뒤 "남북정상회담 제주 유치 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평양시 자매결연을 체결해 문화 관광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역사는 용기 있는 자의 결단에 의해 그 진보의 강약과 정도가 달라진다"며 "그런 점에서 김 전 대통령의 역사적 결단력은 역사를 바꾸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가 "저는 역사적 결단력과 사명감으로 남북평화공존과 평화통일에 한 점 디딤돌이 되겠으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민족의 정기가 통하고 민족화해와 상생의 기운이 제주에서부터 세계로 퍼져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자 시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 오후 10시에는 KBS 토론회가 예정되 있으며 토론회를 마친 후 제주시내 야간 민생투어에 나선다.

 

#현명관 후보, 제주시 지역 막바지 총력 유세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29일 오전 8시 자택에서 CBS방송 전화인터뷰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현명관  후보는  선거운동기간을 하루 앞 둔 이날 제주시 전역을 돌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와 올바른 선택을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도 전여옥 의원과 제주출신 원희룡 최고위원이 함께해 한나라당의 제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

신제주로터리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한라의료원 앞, 용문로터리, 도남오거리, 동문로터리, 일도 수협사거리 등 오전에만 6개의 유세일정을 소화했으며 오후에도 일도지구 농협하나로마트 앞과 제주대학교, 한라대학교, 한라초등학교 사거리, 제원아파트 앞까지 유세가 이어져 남다른 뚝심을 과시했다.
 

현명관 후보는 먼저 “지난 몇 개월 동안 제주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민들의 다양한 말씀을 듣고 도민들의 아픈 마음과 가려운 곳이 무엇이고 어딘지를 알게 됐고 이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신에 찬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 후보는 “지금 제주 지역경제는 위기상황이다. 도지사는 정치인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치시대에 부응하는 경영인이 되어야 한다”며 “어떻게 돈을 쓸 것인가 보다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를 고민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제주경제의 자생력을 키우고 경제인구 100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항공료를 반드시 절반으로 내려 제주에 사람이 몰려 오도록 하면 장사도 잘되고 관광업, 택시업계, 숙박업계, 미용업계, 식당 등 모든 분야의 제주경제가 다시 살아 날 것”이라며 “안된다고만 할 게 아니라 된다는 확신을 가진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임기 중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도내 대졸자를 매년 1천명씩 4천명을 취업 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대학과 연계해 산학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대기업 임원 등을 위원으로 하는 도지사 직속의 취업알선위원회(가칭)를 구성해 학생들이 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반드시 취업 시키겠다”고 제시했다.

현명관 후보는 “눈물을 닦아 주는 도지사 보다는 더 이상 도민 여러분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권력에 휩쓸려 이레착 저레착 하는 지조 없고 소신 없는 정치도지사는 절대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여옥 의원은 지원유세를 통해 “제주도민의 지대한 관심과 걱정해 주신 덕분에 우리 박근혜 대표가 빨리 퇴원하게 돼 기쁘고 도민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평소 제주를 끔찍이 사랑하는 박 대표라 당직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일(30일)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직접 도민께 인사드리러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 “앞으로 이런 정치테러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 증오의 정치, 편가르기식 정치는 이제 안된다. 더 이상 모질고 독한 사람들이 득세하는 세상을 지켜볼 수만은 없지 않느냐”며 “서로 껴안고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전 의원은 “현명관 후보는 넝쿨째 들어온 호박이나 다름없다”며 “서울시장 후보로 추천 했지만 그는 오로지 자신의 고향인 제주를 세계적인 곳으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제주도지사 후보로 보내 줄 것을 요청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전 의원은 “그의 가슴엔 그동안 줄곧 제주 앞바다의 푸른 물결이 있었고, 제주의 억척스런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현명관이가 있다”며 “제주의 돌을 다이아몬드로, 일하는 바람.돈 버는 바람을 일으킬 인물인 현 후보를 선택해 삼성이나 현대처럼 제주를 일류 브랜드로, 그것도 세계 초일류 브랜드로 키워보면 어떻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유세에 합류한 원희룡 최고위원도 “지금까지 제주는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그저 중앙정부에서 돈 내려오는 것만 쳐다보며 행정을 해 왔다”며 “이제 시간이 없다. 삼성그룹을 세계 1등 기업으로 만들어낸 성공신화가 제주에서 재현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의 보배인 현명관을 도지사로 만들어 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KBS토론회에 참석한다.

 

#김태환 후보, 제주시-서귀포시 릴레이 투어... 표심 굳히기 나서

무소속 기호 6번 김태환 후보는 29일 제주시내 주요 지역을 돌며 ‘제주사랑’투어 3일째 행사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전농로를 시작으로 서사라, 신제주, 연동 등지를 순회하는 차량유세로 출근길 회사원들과 대학생 등에게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사랑’투어 3일째인 이 날‘사회복지모범도로 가자’를 주제로 열린 유세에서 김 후보는“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제주도를 도민 자치의 모범도, 사회복지 모범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 날 제주시 한라의료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장애인과 노인, 여성, 그 밖에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을 전체의 20%까지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사회복지 모범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140곳인 특수전담보육시설을 200곳으로 늘리고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비 지원을 연차적으로 상향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정부 보조금 미지급 대상인 차상위 가구 아동들의 사설 보육료 차액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환자와 보호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고“현재 1.72%인 장애인 복지예산 3%까지 증액, 장애인복지위원회 설립, 산남지역 재활병원 건립 등을 포함하는 사회취약 계층 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이에 따른 예산 200억원은 국비와 지방비, 복권기금, 장애인복지기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오후 제주시 동문시장 남수각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 후보는“재래시장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 주차문제”라며 “신제주, 서문시장, 동문시장 등의 주차장을 건설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후보는 “지역 상인들과 함께 구도심상권발전협의체를 구성해 나가 침체된 상권을 살리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동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수각 하천 상층부에 600여 평 규모의 아케이드형 원예치료 온실을 조성해 찾아오는 거리를 만들겠다”며 “도심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는 상권 만들기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제주사랑’투어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도민화합을 다짐하는‘랑데부!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제주도내 전역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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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9일 후보별 일정>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5시= 중앙로 야채시장

△오전 6시= 서부두 수협 어시장

△오전 7시= 일도 농협 공판장(일도 하나로마트 옆)

△오전 8시= 제주해양경서

△오전 9시= KT제주지사 방문

△오전 10시= 제주병무청 - 제주경찰서 방문

△오전 11시= 제주지방노동청 - 제주세무서 - 제주시 보건소 방문

△오후 12시= 안창남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동제주 새마을금고 옆)

△오후 1시= 삼양동사무소 - 삼양 화력발전소 노조 방문 - 김병립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월마트 서쪽 3층)

△오후 2시= 정책발표회(선거사무소)

△오후 2시 40분= CBS 라디오 녹음(연동 뉴문화칼라 사거리)

△오후 3시= 사회복지법인 춘강(원장 김상준) 방문 - 서귀포 이동

△오후 4시= 서귀포 오일장 민생투어 - 위성곤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김재윤.윤호중 의원 동행)

△오후 5시= 서귀포 시내 민생투어(1호광장 - 서귀포등기소 - 농협 - 감협- 시외버스터미널 - 제일은행 - 우리은행 - 중앙시장 - 동명백화점(김재윤.윤호중 의원 동행))

△오후 6시= 서귀포 유세(동명백화점 앞-김혁규.김재윤.윤호중.강창일 의원 동행)

△오후 7시= 영락교회 호스피스 자원봉사 모입(영락교회)

△오후 9시= KBS 도착

△오후 10시= KBS1 토론회

△오후 11시= 제주시내 야간 민생 투어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8시= CBS방송 전화인터뷰(자택)

△오전 8시 30분= 신제주로터리 거리유세(전여옥 의원 동행)

△오전 9시 10분= 한라의료원 거리유세(전여옥 의원 동행)

△오전 9시 50분= 용문로터리 거리유세(전여옥 의원 동행)

△오전 10시 30분= 도남오거리 거리유세(전여옥 의원 동행)

△오전 11시 10분= 동문로터리 분수대 거리유세(전여옥 의원 동행)

△오전 11시 50분= 일도수협 사거리 거리유세(원희룡.전여옥 의원 동행)

△오후 1시= 한국교육학회 제주지회 교육세미나(학생문화원)

△오후 1시 30분= 일도지구 농협하나로마트 앞 거리유세(원희룡.전여옥 의원 동행)

△오후 2시 30분= 제주대학교 유세(원희룡.전여옥 의원 동행)

△오후 3시 20분= 한라대학 유세(원희룡.전여옥 의원 동행)

△오후 4시= 한라초등학교 사거리 유세(원희룡.전여옥 의원 동행)

△오후 4시 40분= 제원아파트 앞 거리유세(원희룡.전여옥 의원 동행)

△오후 10시= KBS1 토론회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8시= CBS방송 전화인터뷰(자택)

△오전 8시 40분= 제주시 관공서, 회사 릴레이 유세(전농로 - KT제주본점 - 한국토지공사 - 농협본점 - 서사라 - 신한생명 - 삼성생명 - 한라의료원 - 제주도청 - 경찰청 - 북제주군청 - 한국전력 - KT신제주 - 제주도의회 - 제주도교육청 - 소방방재청 - 제주도농업기술원 - 제주지방국토관리청 - 여성문화회관

△오후 1시= 서귀포지역 릴레이 유세(서귀포오일장 - 동흥주공5단지 - 서귀포의료원 - 한국통신 - 사원주택 - 남제주군청 - 1호광장)

△오후 10시= KBS1 토론회

 

#후보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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