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제3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을)에 출마하는 열린우리당의 김경민 후보는 28일 "일도2동을 '제주의 문화1번지'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민 후보는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일도2동 내에는 어린이 공원, 체육공원 등 많은 공원이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서비스 욕구와 동떨어진 서비스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활용도는 매우 낮은 편"이라고 지적하며 문화교육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가 열악하다"며 "지난 3월 실시한 자체 정책설문조사에서 지역주민들은 문화교육 시설이 부족을 문화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제는 공공서비스도 하나의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단편일률적인 행정으로는 더 이상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없음에 따라 공공서비스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공공서비스 개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일도2동의 '문화의 섬' 발전전략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문화의 섬' 발전전략은 공원 등의 공원위주의 공공시설 위주에서 탈피해 복합적인 문화공간벨트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가 내놓은 '문화의 섬' 전략은 ▲ 가족공원 조성 ▲ 문화예술교육센터 건립 및 운영 ▲ ‘박물관 가는 길’ 조성이라는 3대 문화복지 공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후보는 "3대 핵심 문화.복지 서비스를 통해 제주지역에서 최고의 문화복지서비스가 제공되는 제주의 '문화 1번지'라는 문화적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며 "3대 문화.복지 공약을 통해 일도2동 전체를 하나의 '문화의 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