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범대위 공동선언 제안, "예비후보 공동 기자회견 준비중"
강정마을회(회장 강동균)와 제주해군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제주지역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에게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선언 등을 제안하고 나섰다.
범대위 등에 따르면 15일~16일 이틀에 걸쳐 무소속 출마자를 포함해 정당에 관계없이 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예비후보들에게 즉각적인 해군기지 공사 즉각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는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있다.
범대위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예비후보들에게 동의여부를 공식적으로 묻기로 했다”면서 “동의하는 후보들을 중심으로 다음 초 공사 중단 및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예비후보자들의 공동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 등은 또 오는 2월18일 강정마을에서 진행되는 '해군기지 백지화! 평화사수! 범국민대회'에서 도내 정당이 참여하는 정책협약식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강정마을회와 범대위, 전국대책위 등은 각 정당의 중앙당 대표 등과의 면담 등을 통해 중앙당 차원에서 제주해군기지 원점재검토 등을 4월11일 국회의원 선거의 주요 정책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해 나갈 방침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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