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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선거 종합, D-4] 마지막 주말, '대회전'
[제주지사 선거 종합, D-4] 마지막 주말, '대회전'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5.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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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현명관-김태환 후보', 27일 주말 이용 표심 공략 '총력'

#이 기사는 5월27일 제주도지사 후보 활동상황을 중심으로 해 정리되고 있습니다.

[종합] 5.31 지방선거가 이제 4일 앞으로 다가오고 주말을 맞아 각 후보 진영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막바지 선거전 레이스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진영은 27일 빽빽한 일정을 강행하며 마지막까지 한표를 호소했다.

 

#진철훈 후보,  27일 새벽 5시 40분부터 28일 00시까지 강행...'하루가 짧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새벽 5시 40분 공항 화물청사 방문을 시작으로 이날 자정 제주시청 순회까지 발품을 팔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진철훈 후보는 오전 6시 10분에는 삼영교통을 방문하고, 7시에는 한라수목원을 순회하며 표심을 끌어 안았다.

오전 10시에는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리는 천마축구회 축구대회를 찾고, 10시 40분 시외버스 터미널 방문, 11시 30분 제주시 오일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문시장, 지하상가, 동문시장을 연이어 방문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철훈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종합경기장 서쪽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선거판세를 뒤집기 위한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다.

진철훈 후보를 연호하는 많은 지지자들의 뜨거운 열기속에 연단에 오른 진철훈 후보는 “지금 저는 하늘도 무심치 않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는 오늘 비가 내릴 확률이 80%임에도 불구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을 보면 하늘도 저 진철훈을 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말문을 열었다.
 
진 후보는 이어 “자신은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며 “찬성하는 곳에만 계속 전화 하는 이런 여론조사가 어디 있느냐. 바로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여론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 후보는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고 어떻게 이렇게 많은 도민들이 여기에 모일 수 있느냐”며 “이런 열기가 바로 민심인 만큼 오는 31일에는 새로운 역사가 열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역사는 하룻밤 만에 바뀐다”며 “제주역사가 새롭게 써지고 변화의 물결이 도도히 흐르는데 과연 누가 이를 막겠느냐. 반드시 승리해 여러 지지자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진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는 여러 공약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며 “깨끗하고 젊고 능력을 검증 받은 제가 바로 특별자치도지사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여기 모인 한분 한분이 전화 10통화만 하면 과 반수가 넘는다”며 “선거 후 제주도청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진 후보는 “저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다른 두 후보보다 제주발전을 20년 앞당기겠다”며 “제주도를 떠나는 곳이 아닌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자신은 제주도를 대한민국의 1%가 아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1%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오늘 이 뜨거운 열기가 제주도 전역을 휘감고 제주 곳곳에 퍼져 나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후보는 이어 “저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밥을 먹어도 제주도민이 잘 살게 되기를 잠을자도 제주도민이 잘 살게 되기를 소망하며 살아왔다”며 “그렇기에 저 진철훈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 후보는 “몰지각하고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지방정치를 바로세우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전진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후보는 “저의 젊음과 능력과 원칙과 소신은 오로지 낡아빠진 지방정치를 개혁하고 도민 여러분의 행복과 안전과 자존심을 지키는 데에만 매진하는 데에 쓸 것”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큰 일꾼, 큰 머슴으로 일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진 후보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칠성로, 탑동, 시청을 연이어 순회한다.

 

#현명관 후보, 제주시 지역 막판 표심 끌어안기에 '총력'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오전 9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리는 제주 60대 친선축구대회 순회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 KBS 방송연설 녹화와 오전 11시 MBC라디오 방송 연설을 녹음했다.

현 후보는 오후 1시 맹형규 국회의원의 지원 속에 외도부영 아파트 거리인사 및 인근상가를 방문하고 오후 3시에는 제주시 오일장 투어에 나서 마지막까지 표심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또 오후 4시에는 일도2동 동사무소 앞 방문인사를 하고 오후 5시에는 원희룡 최고위원의 지원속에 중앙로, 지하상가, 칠성로, 동문시장을 연이어 순회하며 표심 굳히기에 돌입했다.

현  후보는 이어 오후 7시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제주출신 원희룡 최고위원과 맹형규 전 의원, 박찬숙 의원 등과 함께 이번 주말을 고비로 표심을 굳히겠다는 필승의지로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이날 탑동 유세에는 탤런트 고두심씨가 자원해 참석, 지원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또 강상주 제주시장 후보, 강기권 서귀포시장 후보, 도의원 후보들이 자리를 함께해 총력적인 유세를 펼쳤다.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찬 탑동광장에는 이미 선거에 승리한 것 마냥 계속 "현명관", "현명관"을 외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현명관 후보는 연설에서“지금 제주는 한.미 FTA 협상을 비롯해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탁월한 능력과 강력한 정당의 지원이 절대적인 만큼 한나라당의 후보인 기호 2번 현명관을 도지사로 뽑아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현 후보는 “이번 선거는 100년을 잘 살기 위한 4년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를 발전시킬 비전과 실천능력이 있는 경제전문가를 선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돈과 사람이 몰려와야 제주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살 맛 나는 제주를 만들 수 있는데 항공료을 반값으로 내리고 세계 유수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면 관광객과 경제인구는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며 “저는 돈 버는 공약을 실천해 도민소득 3만불, 경제활동인구 100만시대를 반드시 열 것”임을 강조했다.

또 현 후보는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돈을 벌어 본 사람만이 벌 수 있고 기업경영도 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며 “세계 경제 전쟁터에서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든 중심에 있었던 저 현명관만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 후보는 이를 위해 “산지천을 리모델링 해 야간관광명소로 조성하고 무근성.제주대 병원 인근 재개발, 동.서문시장 등 재래시장 활성화, 선진화 된 대중교통 정책 등을 통해 우선 구도심을 살려야 제주시가 산다”고 피력했다.

특히 현 후보는 “제주도 구석구석 모든 지역이 균형잡힌 발전을 위해 통합발전 로드맵을 추진, 권역별로 특화된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 젊은이들의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삼다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제주발전의 종잣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현 후보는 관광산업을 해양.의료.역사.문화 관광으로 체질개선하고 감귤 등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귤 R&D 센터와 대도시 유통거점센터를 설치해 고품질 생산과 유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후보, 삼양-화북-노형 등 제주시 동.서부지역 거리 유세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는 26일 오전 8시 제주시 동부지역인 삼양.화북 릴레이 유세에 나서 표심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어 오전 9시 30분에는 신흥 1리 운동장에서 열리는 남원 4개마을 체육대회를 방문했다. 낮 12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리는 제주도 실버체육대회를 찾았다.

김 후보는 오후 2시 제주시 오일장을 찾아 부동층 공략에 나서고, 오후 4시에는 제주시 노형 거리유세에 나섰다.

김태환 후보의 이날 거리유세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제주시청 후문 앞에서 열린 제주청년을 대상으로 한 일명 '제주사랑 투어'.

‘가자! 제주 청년의 힘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주시청 앞 행사는 제주를 이끌어 갈 제주 청년들의 의지와 역량을 한 데 모아 특별자치도로 가는 원동력으로 삼을 것을 다짐하는 의미로 열렸다.

제주시청 후문 양옆 거리에 인파가 가득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거리유세에는 꼭짓점 댄스가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후 7시30분께 선거유세차량을 타고 유세장에 도착한 김태환 후보는 두 손을 번쩍 들고 연호하는 시민들에게 답례를 하며 거리를 돌다, 대학생 지지자들의 목마에 올라타고 단상에 올라섰다. 
 

김태환 후보는 김영훈 통합 제주시장 예정자 등과 함께 손을 맞잡아 지지자들에게 답례를 한 후, 말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먼저 "제주에는 미래와 희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이라며 "도지사에 당선되면 확실하게 책임지고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지금 제주는 중대한 고비에 서 있다. 도지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제주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 반드시 승리해 제주를 번영의 시대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후보에 따라서는 못하는 얘기가 없다. 돈을 벌어본 사람만이 돈을 번다. 경제도지사다 하는데, 절대로 말로만은 안된다"고 전제하고, "말로가 아니라 법적인 기반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특별자치도의 완성"이라며 특별자치도를 완성시킬 자신을 당선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4차례 선거를 통해 도민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며 "검증된 도지사, 준비된 도지사인 저를 확실히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가 자랑이지만 제주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진정한 보물은 제주의 인재들”이라며 “제주의 젊은 인재들이 특별자치도에 대한 확실한 마인드를 가지고 자기 역량을 펴 나갈 때 모두가 부러워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은 더욱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제주의 우수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IT. BT 첨단산업과 대규모 복합관광단지를 유치해 청년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태환 후보는 27일 제주시 삼양화북 지역을 첫 시작으로 4일간의 ‘제주사랑투어'에 돌입했다.

첫 날인 27일 김 후보는 오전 8시부터 제주시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제주시 민속오일장, 노형, 제주시청, 칠성통까지 제주시 전역을 돌며 ‘제주사랑’ 투어를 펼쳤다.

김 후보는 '제주사랑 투어' 이틀째인 28일에는‘가자! 제주도민의 힘으로!’를 부제로 제주시 탑동 광장에서 대규모 거리유세를 갖는다.

<2006년 5월 27일 후보별 일정>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5시 40분= 공항 화물청사 방문

△오전 6시 10분= 삼영교통 방문

△오전 7시= 한라수목원 순회 및 인사

△오전 10시= 천마축구회 축구대회(제주시 애향운동장)

△오전 10시 40분= 시외버스 터미널 방문(제주시 터미널)

△오전 11시 30분= 제주시 오일장 순회(제주시 오일장)

△오후 1시 30분= 박희수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성모의원 사거리)

△오후 1시 50분= 서문시장 순회

△오후 2시 30분= 지하상가 순회

△오후 3시 40분= 문학림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

△오후 4시= 동문시장 순회

△오후 6시 30분= 종합경기장 유세(종합경기장 서쪽 정문)

△오후 9시 20분= 칠성로 상가 방문

△오후 10시 10분= 탑동 순회

△자정(12시)= 시청 순회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9시= 제주 60대(代) 친선축구대회(제주시 애향운동장)

△오전 10시= KBS방송연설녹화(제주KBS)

△오전 11시= 라디오방송 연설 녹음(제주MBC)

△오후 1시 30분= 외도부영 아파트 거리인사 및 인근 상가 방문(맹형규 국회의원 지원 유세)

△오후 3시= 제주시 오일장 투어(맹형규.박찬숙 국회의원 지원 유세)

△오후 4시= 일도2동 동사무소 앞 방문인사(맹형규.박찬숙 국회의원 지원 유세)

△오후 5시= 중앙로, 지하상가, 칠성로, 동문시장 투어(원희룡.맹형규.박찬숙 국회의원 지원유세)

△오후 6시= 제주시 탑동 투어(원희룡.맹형규.박찬숙 국회의원 지원유세)

△오후 7시= 제주시 탑동 청소년 푸른쉼터 ~ 해변공연장 앞 유세(원희룡.맹형규.박찬숙 국회의원 지원유세)

△오후 8시= 신제주 문화칼라 사거리 ~ 그랜트 호텔 사거리 ~ 제원아파트 입구(원희룡.맹형규.박찬숙 국회의원 지원유세)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8시= 제주시 동부지역 릴레이 유세(삼양.화북)

△오전 9시 30분= 남원 4개마을 체육대회(신흥1리 운동장)

△낮 12시= 제주도 실버체육대회(제주시 애향운동장)

△오후 2시= 제주시 거리유세(제주시 오일장)

△오후 4시= 제주시 서부지역 릴레이 유세(노형)

△오후 7시= 제주시 거리유세(제주시청)

△오후 8시 30분= 제주시 거리유세(중앙로 현대약국 앞)

△오후 9시= 제주시 거리유세(칠성통 J갤러리 앞)

 

#후보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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