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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자연경관 "재단 주관 캠페인" 해명 거짓으로 드러나
7대자연경관 "재단 주관 캠페인" 해명 거짓으로 드러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2.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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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9일 공개한 계약서 사본. 계약 당사자는 NOWC와 제주관광공사라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제기된 사기업과의 계약 의혹이 결국 사실로 확인됐다.

2008년 12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 캠페인 참가 계약의 상대방이 뉴세븐원더스가 아닌 NOWC인 것으로 최종 확인된 것이다.

제주도가 9일 행정전화 요금 내역을 공개하면서 함께 공개한 표준계약서 사본을 보면 계약 당사자는 당초 추진 주체로 알려졌던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아니라 NOWC와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재단이 캠페인을 주도했다고 주장해온 제주도와 범국민추진위의 해명이 거짓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양원찬 범국민추진위 사무국장도 지난달말 <미디어제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버나드 웨버가 NOWC가 주관한 것이라고 말한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 대해 “통역이 질문을 잘못 번역하면서 오해가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2010년 1월 28일자 <미디어제주> 보도 내용 참조)

정운찬 범국민추진위 위원장도 2월 3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웨버는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재단이 주최·주관한 두번째 프로젝트라고 답변했다”고 얘기했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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