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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 동거남, 흉기 위협에 감금폭행
전 애인 동거남, 흉기 위협에 감금폭행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1.3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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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전 애인과 동거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 폭행한 혐의로 이모씨(41.제주시)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0일 새벽 2시경 제주시 소재 모 렌터카 앞 도로상에서 옛 애인과 함께 있는 K씨(46.제주시)를 발견, 자신의 승용차량 뒷자석에 강제로 태워 납치해 K씨가 주거하는 원룸으로 끌고 갔다. 

이후 원룸에서 K씨를 감금한 후 주먹 등으로 얼굴부위를 수회 가격하고,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이 대면서 소주병으로 머리를 가격하는 등 7시간 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은 납치감금(의심)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피해자가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피해자를 상대로 진술조서를 수리해 용의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를 체포한 뒤 수색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발견해 압수하는 한편, 보복 및 도주 우려가 있어 이씨를 구속했다.

<김진규 기자/저자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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