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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하하VS홍철' 욕설·조작 시비 가열
'무한도전-하하VS홍철' 욕설·조작 시비 가열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1.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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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무한도전'이 '하하 VS 홍철' 코너의 후폭풍을 맞고 있다.

29일 각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 따르면 21, 28일 방송된 '하하VS홍철'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녹화현장을 찾은 일부 팬들의 욕설 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이 코너는 동갑내기 하하(33)와 노홍철(33)이 총 10라운드 대결을 거쳐 형을 가려내는 게임이다. 3400명을 녹화장으로 초대, 각 라운드 승자를 모두 맞히는 이에게 경차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녹화에서 노홍철이 승리를 자신한 '캔 따기'에서 패하자 그를 지지한 3100여명이 대거 탈락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흥분한 일부 방청객들이 노홍철을 향해 막말은 물론 욕설까지 내뱉으면서 아수라장이 됐다는 것이다. 실내체육관의 기물을 훼손하고 출연자를 협박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방청객은 극히 일부이며, 노홍철을 격려하는 등 현장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전언도 있다. 하지만 방청객들의 몰상식한 행동을 지적하는 목격담이 잇따르면서 이들 불량 방청객과 그들을 막지 못한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코너는 조작 의혹도 받고 있다. 4라운드 대결 종목인 '닭싸움'을 위해 노홍철에게 도움을 준 탤런트 줄리엔 강(30)의 트위터가 발단이다. 줄리엔강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무한도전 촬영있다. 재밌겠다"고 적었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줄리엔강이 노홍철을 만난 것은 대결당일 2일 전인 19일로 그려졌다. 대결이 끝난 뒤 추가로 촬영했다는 의심을 살 만한 부분이다.

"줄리엔강이 말한 26일 촬영은 대결 전 촬영한 것에 대한 추가분으로 방송에서는 흔히 있는 일", "'하하V홍철' 편이 아닌 다른 코너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조작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한편, 28일 '하하VS홍철'의 시청률은 지난주 17.3%에서 2.2%포인트 상승한 19.5%를 기록했다. 동시간대는 물론 이날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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