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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詩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 詩낭송회 개최
'제78회 詩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 詩낭송회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2.01.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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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시낭송협회 제주지회와 제주 詩사랑회(회장 김장명)는 지난 26일 오후 7시 ‘한라산문학회’ 동인들과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회 詩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 시낭송회를 제주시 산지천 해상호 선상에서 개최했다.

▲ 김수영의 시 '눈'을 낭송하는 나기철 시인

 

▲ 양영길의 시 '유배지에서'를 낭송하는 관객 김현숙씨

이날 시 낭송에 앞서 김장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12달 ‘시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은 계속 이어 나갈 것이며, 시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낭송회를 하려고 항상 노력한다.”며 “오늘 한라산문학동인회와 함께 해줘서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초대 시인으로는 황금녀 원로 시인을 비롯해 나기철, 양영길, 한라산 문학회 양전형, 송상, 부정일, 강홍탁, 강윤심, 김병심 시인 등이 시를 낭송하며 올해 첫 시낭송회를 빛냈다.

 

▲ 양영길의 시 '복수초'를 낭송하는 김연희(제주여상) 학생
▲ 정호승의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낭송하는 오지현 학생.

이날 시 낭송 시작은 김영희 낭송가가 고금연의 시 ‘돌의 여정 3’을 시작으로, 김광호의 시 ‘달님’을 박연순씨가 낭송했고, 김홍탁의 시 ‘감’을 김효선씨가, 송상의 시 ‘메밀꽃 필 무렵’을 고미자씨가 각각 낭송하며 새해 첫 낭송의 닻을 올렸다.

 

▲ 안도현의 시 '연탄 한 장'을 낭송하는 고은아(제주여중3) 학생.
▲ 황금녀 시인이 시 낭송에 참여 하고 있다.

이어서 도종환의 시 ‘덕담’을 강윤심 시인이, 오광석의 시 ‘거문 오름을 걷다’를 양영길 시인이, 김수영의 시 ‘눈’을 나기철 시인이, 양영길의 시 ‘유배지에서’를 김현숙씨가 각각 낭송했다.

이어 관객 낭송 시간이 마련돼 2011년 제주학생 시낭송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제주여상 김연희 학생이 양영길의 시 ‘복수초’를, 제주詩사랑회 김장명 회장이 부정일의 시 ‘폐목’을 제주여중 3학년 고은아 학생이 안도현의 시 ‘연탄 한 장’을 각각 낭송했다.

 

▲ 송상 한라산문학동인 회장이 '단 하나의 시어'를 낭송하고 있다.

이어 정호승의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오지현 학생이, 황지우의 시 ‘겨울- 나무로부터 봄 -나무에로’를 초대된 황금녀 시인이 낭송했으며, 한라산문학동인 회장 송상씨가 자신의 시 ‘단하나의 시어’를 낭송했다.

끝으로 김병심의 시 ‘구상나무를 보며’를 시낭송회에 참여한 모두가 합송으로 낭송하며 1월 마지막 목요일 밤을 산지천에 흘려 보냈다.

 

▲ '제78회 산지천의 흐르는 목요일 시낭송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제주 詩사랑회에서 주관하는 시낭송회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시 산지천 해상호 선상에서 열리며, 시를 좋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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