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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숙 두번째 수필집 '노루의 눈물' 출간
고연숙 두번째 수필집 '노루의 눈물' 출간
  • 김진숙 기자
  • 승인 2012.01.2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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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숙 두번째 수필집 '노루의 눈물'.
2003년 ‘한국문인’을 통해 등단한 수필가 고연숙씨의 두 번째 수필집 ‘노루의 눈물’이 출간됐다.

‘노루의 눈물’은 작가의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출발해서 인간과 자연에 관한 명상을 잔잔히 담아내고 있다.

고연숙 수필가의 두번째 수필집인 '노루의 눈물'은 1부 '수월봉의 낙조', 2부 '버림과 채움', 3부 '지상의 꽃 한 송이', 4부 '노루의 눈물' 등 모두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외로움을 통해 외로움을 배우고, 그리움을 통해 그리움을 일깨우는 자연과 인간의 모습이 우리들에게서 사라져가고 있다. 불귀의 아름다운 세상을 등지고 이 풍진 세상의 한켠에서 우리는 갈수록 찌들어 간다. 한 조각 빙심(氷心)과 같은 언어는 침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다.”고 작가는 그의 책에서 현대사회의 소외와 고립에 대해서 말한다.

작가는 “두 번째 수필집 ‘노루의 눈물’은 이 도시와 문명의 굉음을 피하며 헤매다 내가 불현듯 만났던 ‘노루의 눈물’을 기억하며 쓴 글들이다.”고 수필집을 출간한 소감을 전했다.

문학평론가 허상문(영남대 교수) 교수는 “고연숙의 수필은 때로 우리시대의 상실과 고통을 이야기하지만 이 세상의 슬픔과 아픔을 위로하고 보듬어 안는 독특한 ‘치유의 미학’이 간직되어 있다.”고 평했다.

고연숙씨는 2003년 ‘한국문인’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8년 첫 수필집 ‘내 삶의 아름다운 변주’를 출간했다.

제주여류수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제민일보 논설위원, 제민포럼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장을 거쳐 현재 제주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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